1987년생·이베이코리아 출신 … ‘실무형 글로벌 인재’ 평가형 김동환 사장과 ‘투톱 체제’ 구축빙그레, 내수 한계 넘어 해외로 축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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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만 빙그레 사장ⓒ인터넷 갈무리
빙그레가 오너 2세인 김동만 사장을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해태아이스크림 흡수합병을 계기로 형제 경영 체제를 본격화하는 동시에, 정체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8일 빙그레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김호연 회장의 차남 김동만 사장은 최근 빙그레 사장으로 선임돼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다.공시상 ‘임원선임’ 형태로 기재됐지만, 실질적으로는 사장 승진과 동시에 핵심 사업을 맡은 인사로 해석된다.김 사장은 1987년 11월생으로,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에 해당한다.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 해태아이스크림에서 맡아왔던 역할을 넘어 빙그레 본사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이번 인사는 단순한 조직 이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빙그레는 2020년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이후 약 5년 만에 흡수합병을 단행했으며, 이를 계기로 그룹 내 사업 구조와 오너 2세 역할을 동시에 재편하고 있다. -
- ▲ 빙그레 본사 내부 모습ⓒ빙그레
그동안 장남 김동환 사장이 빙그레 본업을 중심으로 경영을 이끌어왔다면, 차남 김동만 사장은 해태아이스크림에서 경영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합병 이후 두 형제가 한 회사에서 역할을 나눠 맡는 ‘투톱 체제’가 구축된 셈이다.특히 김동만 사장이 맡게 된 해외사업 부문은 향후 빙그레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국내 유제품·빙과 시장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수출 확대와 글로벌 신사업 발굴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김 사장의 이력이 이러한 역할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김 사장은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한 뒤, 공군 장교로 복무하고 이베이코리아에서 G마켓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등 비교적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후 빙그레 물류 자회사 ‘제때’를 거쳐 2023년 해태아이스크림에 합류, 전무로서 경영 전반을 총괄했다.재계에서는 김 사장을 ‘외부 경험을 갖춘 실무형 경영자’로 분류한다. 전통 식품기업 오너 2세 가운데 비교적 늦게 전면에 등장했지만, 물류·이커머스·빙과사업을 두루 거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빙그레 관계자는 "(김 사장이)빙그레와 해태아이스 합병 후 해외사업업무를 담당하면서, 내부 규정에 따라 사장급으로 보임하게 됐다"며 "지속 성장하는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신규시장 개척 및 확장을 위한 판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