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톰스가이드 'AI 어워드 2026' 대표 AI 가전 선정英 T3·美 엔가젯, 음식물 절감·식재료 인식 기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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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2026년형 ‘비스포크 AI(인공지능)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미국과 영국 주요 테크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AI 가전 경쟁이 단순한 원격제어나 음성명령을 넘어 식재료 관리, 사용기한 알림, 맞춤형 레시피, 장보기 지원 등 실제 생활 편의성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주방 가전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출시한 이 제품은 고도화된 ‘AI 비전’ 기능을 기반으로 냉장고 내부 식재료를 인식하고 관리한다.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폭넓게 구분하고, 보관 중인 재료를 바탕으로 레시피와 장보기 목록까지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테크 매체 톰스가이드는 최근 ‘AI 어워드 2026’에서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를 스마트홈·가전·보안 분야 주요 AI 제품으로 선정했다. 톰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비전 AI 기술과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결합되면서 냉장고의 식재료 인식 능력이 한층 정교해졌다고 평가했다. 아보카도, 주키니 같은 신선식품은 물론 일반 콜라와 다이어트 콜라처럼 외형이 비슷한 제품까지 구분할 수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음식물 쓰레기 절감 기능도 주목받고 있다. 영국 테크 매체 T3는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주방용품 9종에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포함했다.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 입출고를 인식하고 사용기한을 관리해 필요한 시점에 알림을 제공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보관 중인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 추천 기능도 식재료 활용도를 높이는 요소로 평가됐다.

    미국 엔가젯은 식재료 인식 범위가 기존 100여종에서 2000여종으로 확대된 점에 주목했다. 단순한 AI 기능 추가를 넘어 실제 주방에서 쓸 수 있는 식재료 관리 솔루션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이다. 음성비서 빅스비를 통한 제품 상태 확인과 원격진단 기능도 소개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삼성전자의 AI 비전 기술이 냉장고를 ‘개인 맞춤형 쇼핑 도우미’로 확장시키고 있다고 봤다. 부족한 식재료를 파악하고 구매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스마트 키친 경험을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2016년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까지 CES 혁신상을 총 10차례 받았다. 초기 스마트 냉장고에서 출발한 패밀리허브는 식재료 인식, 사용기한 관리, 레시피 추천, 장보기 지원을 결합한 AI 주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