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채권 정리규모 확대 힘입어 전월말 대비 0.06% 하락“건전성 관리, 채무조정 활성화로 부실 전이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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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은행의 3월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다만 통상 분기말 이뤄지는 연체채권 정리규모 확대 효과로 4월에는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56%로 전월 말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줄어든 영향이다. 3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8% 줄었다. 중소기업대출(-0.11%p)·중소법인(-0.14%p)·개인사업자대출(-0.07%p) 연체율이 모두 3월 말 보다 하락세를 기록했고, 대기업대출 연체율만 전월 말 보다 0.03%포인트 늘어난 모습이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2월보다 0.05%p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2%p,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도 같은 기간 0.14%p 하락했다.

    다만 금융감독원은 3월 중 연체율 하락은 분기말 상매각 확대 효과에 기인한다는 입장이다. 3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7조원으로 전월 대비 0.3조원 감소한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전월 대비 3.0조원 증가하면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상 분기말에는 연체채권 정리 확대로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익월 다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부실채권 상매각과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연체가 우려되는 취약차주에 대해서는 채무조정 활성화로 부실 전이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