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 선사와 3개 선종·5척 패키지 계약LNG운반선 1척·VLGC 2척·원유운반선 2척 수주올해 누적 54억달러, 고부가선·표준선 동시 확대
  •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1조원 규모의 LNG운반선과 대형가스운반선, 원유운반선 등 3개 선종을 수주했다. 복수 선종을 단일 계약으로 확보한 만큼 고부가선과 표준선 전반의 건조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사와 총 1조18억원 규모의 선박 5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LNG운반선 1척, 대형가스운반선(VLGC) 2척, 원유운반선 2척으로 구성됐다. 고부가 선종인 LNG운반선과 가스운반선, 표준 선종인 원유운반선을 한 번에 확보한 셈이다. 

    이번 수주는 특정 선종에 편중되지 않은 포트폴리오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LNG운반선 등 고부가 선종은 수익성을 높이고, 원유운반선 등 표준화 선종은 생산 안정성과 도크 운용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27척, 54억달러(8조1221억원)로 늘었다. 선종별로는 LNG-FSRU 1척을 포함한 LNG운반선 13척, 에탄운반선 2척, 가스운반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6척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선주사가 서로 다른 복수의 선종을 한 조선사에 동시에 발주하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라며 “특정 선종에 한정하지 않는 삼성중공업의 종합 건조 역량과 고객의 두터운 신뢰를 다시 한 번 입증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고부가 선종은 수익성을, 표준화 선종은 생산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