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D램 매출 970억달러, 전분기 대비 80% 급증삼성 38%·하이닉스 29%, 한국 선두권 유지창신메모리 8%로 급부상, 두자릿수 진입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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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D램 시장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여전히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점유율이 8%까지 올라 두자릿수에 육박하면서 추격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7일 연합뉴스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은 970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분기보다 80%, 전년 동기보다 260% 급증한 수치다.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비롯한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와 D램 가격 상승이 동시에 작용했다.

    업체별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8%로 1위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29%, 마이크론은 22%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되찾은 D램 매출 선두 자리를 1분기에도 이어갔다.

    눈에 띄는 대목은 중국 CXMT의 약진이다. CXMT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3%에서 올해 1분기 8%로 뛰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CXMT가 메모리 가격 상승 효과를 누리며 매출이 전년 대비 700%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CXMT는 D램 생산능력 확대와 AI 데이터센터용 HBM 시장 진입을 위해 기업공개를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고부가 메모리 기술 격차는 남아 있지만, 범용 D램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존재감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분기 D램 시장은 전례 없는 수요 확대와 역대 최고 수준의 메모리 가격이 성장을 이끌었다”며 “HBM과 AI 데이터센터 내 LPDDR5 탑재량 확대가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