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테크 버금가는 프론티어 K-AI모델 필요한 시점”“AI서 비롯된 양극화 문제, 국민 AI에이전트 통해 풀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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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부 장관이 인공일반지능(AGI)을 넘어선 초지능(ASI) 시대를 위한 프론티어 AI모델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독자 AI 파운데이션모델(이하 독파모)’의 범용 AI모델을 넘어서 글로벌 빅테크의 최첨단 AI 성능에 버금가는 K-AI모델 개발을 준비해야한다는 판단이다.배 부총리는 지난 29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가진 ‘국민주권정부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영역에서 AI를 만들어 치고 나가는 것 이외에도 프론티어 AI모델을 만들어 경쟁에 뛰어드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부분에 대한 투자 논의가 이제는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프론티어 AI모델은 현재 기술 수준의 최첨단에 위치한, 가장 잠재력이 높고 강력한 차세대 대규모 AI모델을 뜻하는 용어다. 오픈AI의 ‘챗GPT5’, 앤트로픽의 ‘미토스’ 등 현재 시장에서 가장 연산량이 많고 대규모 데이터셋으로 학습된 AI모델들이 여기에 속한다.배 부총리는 “지금까지는 대한민국이 강점으로 가진 도메인 분야에서 제조나 산업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AI 트랜스포메이션 하겠다는 전략을 세웠고 적합한 ‘독파모’가 만들어졌다”며 “다만 이젠 ‘미토스’ 같은 프론티어 모델이 나오면서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고 설명했다.범용 AI모델을 만드는 ‘독파모’를 넘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프론티어 AI모델에 도전할 시점이 됐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배 부총리는 “우리는 미국보다 더 적은 예산으로 효율적으로 투자해왔는데, 이제는 미국, 중국과 동등한 수준의 프론티어 모델을 만드는 도전을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것을 위한 설득,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여기에는 수년 내 AI가 스스로 AI모델을 발전시켜 나가는 AGI시대가 오리라는 배 부총리의 판단이 있다. AGI는 특정 분야가 아닌 모든 분야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적 작업을 인간과 동등 혹은 이상으로 수행할 수 있는 AI를 말한다. 이는 AI가 모든 분야에서 인간을 초월하는 ASI 시대의 연결고리다.그는 “대한민국 AGI를 어느 수준으로 해야할까 고민했는데 최근 프론티어급 모델이 나오면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며 “AGI 달성 시점으로 AI 발전 속도가 기하급수로 빨라질 것으로 보고 우리도 프론티어급 모델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배 부총리는 이 과정에서 초래될 일자리 감소, 양극화 문제의 해답으로 AI에이전트를 꼽았다.배 부총리는 “AI가 만들어 낸 부의 편중 등의 이슈는 계속해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AI에이전트 시대를 통해 어느 정도 동등한 기회를 국민께 드리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는 ‘국민 대상 초과이익 환수’와는 다른 개념”이라며 “전 국민이 누구나 한 개 이상의 AI에이전트를 가지고 누구나 경제활동 기회를 공평하게 만들 수 있는 체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배 부총리는 국민주권정부 1년의 평가와 관련 “AI 대전환 시대에 앞서서 정부와 민간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같이 투자의 판을 열었다는 것”며 “제가 기업에 있을 때는 아무리 호소해도 투자가 부족했는데, 지금은 더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대한민국이 AI 분야에서 치고나갈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