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깐부회동 후 삼성·현대 올랐듯 이번엔 피지컬AI 수혜주LG전자·네이버 30% 가까이 급등…"제2의 깐부회동" 기대감로봇·클라우드 협력 추진…엔비디아 K-테크 생태계 확대GTC 기조연설·코리아 나이트·한국 방문…오늘부터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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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 GPT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GTC 기조연설을 진행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 IT 업계는 '지난해 10월 깐부회동' 이후의 '제2의 깐부회동'을 기대하며 촉각을 곤두세웠다.지난달 29일 황 CEO의 한국 방문 소식에 코스피 내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는데 이번엔 LG전자와 네이버가 주목받으면서 20~30% 범위에서 오른 종목들이 지수를 견인했다.황 CEO는 대만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5~6일경 한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연쇄 회동이 이어질 전망이다.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LG전자는 38만500원까지 오르며 전일 대비 29.86% 상승세다. 네이버는 25만3500원으로 거래되며 8.33% 강세를 보이고 있다.황 CEO의 한국 방문 소식이 나간 지난달 29일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9% 급등하며 14만5200원에 마감했다. LG그룹 계열사인 LG씨엔에스도 같은 수준인 29.9% 올라 상한가 거래됐다. 네이버는 14.2% 상승해 24만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자동차 관련주도 현대오토에버(24.8%), 현대모비스(12.0%), 기아(3.65%)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이는 제2의 깐부회동 기대감이 반영된 모양새다.황 CEO는 현지시간 오전 11시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GTC 타이베이 2026'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반도체와 로봇용 AI 인프라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같은 날 저녁 대만 현지에서 열릴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이 황 CEO와 직접 만나 HBM4 메모리 공급과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황 CEO의 5~6일경 한국 방문에서는 LG그룹 구광모 회장과 네이버 이해진 의장과의 회동이 확정적이며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과의 회동도 검토 중인 상황이다. 다만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해외 일정으로 이번 한국 방문 당시 직접 회동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 당시의 '깐부회동' 이후 약 7개월 만의 방한이다. 당시 황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강남 치킨집에서 만나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 회동 이후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 개발 진전과 메모리 반도체 이익 전망 상향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현대차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통한 피지컬AI(AI 로봇) 모멘텀으로 강한 수익률을 기록했다.이번 한국 방문에서는 로봇과 클라우드 분야 협력이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는 올 초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클로이드'를 중심으로 피지컬AI 분야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며 네이버는 최신 GPU 수급 확대와 로보틱스 분야 협력 방안을 주요 화두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엔비디아는 올해 초 로봇용 AI 가속 칩과 소프트웨어를 출시한 상황으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시장 내 생태계 확대를 노리고 있다.한 증권사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협력 가능성을 미리 선반영했던 시장의 기대가 대만에서의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와 SK · 삼성 총수의 직접 만남으로 현실화되는 모습"이라며 "이제 남은 것은 LG, 현대차, 네이버 등이 한국 방문 기간 피지컬AI 및 플랫폼 모멘텀을 얼마나 강화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