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시총 2000조 사상 첫 돌파 … 코스피 11번째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수출 월 기준 역대 최대…3개월 연속 300억달러젠슨 황 방한에 LG전자·두산로보틱스·네이버 30% 급등빚투 잔고 38조 돌파…코스피 강세에 투심 달아올라코스닥 1050선 사수…로봇 제외 대부분 업종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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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8800선에 육박한 반면 코스닥은 1050선을 겨우 지키며 양 시장 간 온도 차가 극명하게 갈렸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을 돌파했고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방한 소식에 AI ·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증시 훈풍 속에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38조원을 넘어섰다.

    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2.23p(3.68%) 오른 8788.3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으며 올해 11번째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외국인은 2조9116억원어치 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32억원, 2조5264억원어치 매수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는 10.09% 급등한 34만9000원에, SK하이닉스는 1.29% 오른 236만3000원에 마감했다. 

    반도체는 지난달 수출이 양호하면서 영향을 받았다. 반도체는 지난달 169.4% 증가한 371억6000만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3개월 연속 3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 시가 총액은 2040조3512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을 넘어섰다. 

    코스닥은 24.77p(2.30%) 내린 1050.03으로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은 8015억원어치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66억원, 2914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11.51%)와 반도체(+6.14%), 자동차(+3.09%) 등은 오른 반면 건설(-4.66%)과 전자장비(-3.08%), 석유(-2.39%) 등은 내렸다.

    이날 증시는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 방한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LG전자는 29.86% 오른 38만500원, 두산로보틱스는 29.95% 뛴 13만8400원, 네이버는 16.03% 오른 2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젠슨 황은 이번 한국 방문 기간 중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잇달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일 두산베어스 야구 경기 시구와 8일 네이버 제2사옥인 '1784' 방문 일정도 거론되고 있다. 

    증시 훈풍 속에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늘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8조226억원이다. 유가증권시장은 28조244억원, 코스닥은 9조9982억원으로 집계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제 2의 깐부회동 기대감 등에 강세를 보였다"며 "코스닥은 대부분 업종 부진에 재차 천스닥 이탈 위협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로봇만 예외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원 · 달러 환율은 3.6원 내린 1504.3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