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공장서 현대·기아차에 '에어라이트' 공급연간 1200톤 규모 라인에 이어 추가 증설현대차 체코 생산기지서 유럽 전동화 강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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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라이트.ⓒ도레이
도레이첨단소재가 현대·기아차 유럽 생산 차량에 공급하는 차량용 흡음재 생산 라인 증설 검토에 나섰다.4일 업계에 따르면 도레이첨단소재는 유럽 체코 현지 생산거점에서 자동차용 극세 흡음재 '에어라이트(Airlite)' 생산라인 추가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연간 1200톤 규모의 1개 생산라인에 이어 신규 라인 1개를 추가하는 방안이다.회사 관계자는 "추가 라인이 구축될 경우 생산능력은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투자 규모와 시기 등은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도레이첨단소재는 일본 도레이 체코 공장에서 자체 흡음재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에어라이트'는 현대·기아차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내연차 등 현대차·기아 유럽 생산 차량 전반에 사용된다.도레이첨단소재의 라인 증설 추진은 현대차·기아의 유럽 전동화 전략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현대차도 체코에 유럽 핵심 생산기지(HMMC)를 운영 중이다. 현재 생산 차종은 코나 일렉트릭과 투싼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i30 시리즈 등이다. 영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으로 수출된다.현대차는 올해 체코 공장의 전동화 비중을 높이고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올해 생산 차량을 약 26만5000대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
- ▲ 현대자동차의 체코공장(HMMC)에서 생산되는 투싼 하이브리드.ⓒ현대차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 4월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는 115만2315대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1~4월 누적 판매량도 467만277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었다. 하이브리드차와 순수 전기차 점유율도 각각 38.2%, 19.7%를 기록하며 친환경차 비중이 확대 추세다.유럽연합(EU)이 올해 산업가속화법(IAA)으로 '유럽산(Made in Europe)' 기조를 내세운 가운데 현대차가 이에 대응에 나서면서 도레이첨단소재 역시 발맞추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흡음재는 차량 천장재와 트렁크, 도어트림 등에 적용돼 실내 소음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내연차는 물론 전기차에서도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전기차는 엔진 소음이 없어 노면 소음과 풍절음 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확대는 흡음재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완성차 업체들이 소음 저감 성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