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IPO 폭발, 시장 과열 신호 제시전통 업종도 최고치, 수년간 지속 가능고평가 기술주, 악재 시 충격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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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켄 피셔ⓒ켄 피셔 유튜브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피셔 인베스트먼트(Fisher Investments)의 수장인 켄 피셔(Ken Fisher) 회장이 글로벌 주식시장이 강세장의 최종 국면인 '환희(Euphoria)'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기술주 중심의 고평가 논란과 글로벌 경기 우려 속에서도 시장이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켄 피셔 회장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비디오('What AI Tech Stocks Are Signaling About This Bull')를 통해 이 같은 시장 전망을 밝혔다.◆ 템플턴 명언 인용 … "단순 낙관 넘어 환희 단계 진입"피셔 회장은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 회의 속에서 자라며, 낙관 속에서 성숙해 환희 속에서 죽는다"는 전설적인 투자자 존 템플턴의 명언을 인용하며 현재 시장의 심리태세를 분석했다.그는 최근 글로벌 증시의 흐름이 단순한 '낙관(Optimism)'을 넘어 초기 '환희'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상징적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 근거로 최근 진행된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인 세레브라스(Cerebras)의 기업공개(IPO)를 꼽았다. 피셔 회장은 "실질적인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고 잠재력과 꿈만 먹고 사는 기업이 IPO 시장에서 폭발적인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거대한 시가총액을 형성하는 현상이야말로 초기 환희 시기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스냅샷을 제시했다.◆ "강세장 수년간 지속될 수도"다만 피셔 회장은 '환희' 단계가 시작되었다고 해서 당장 시장이 폭락하거나 투자자들이 모든 주식을 매도하고 시장을 떠나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그는 "강세장의 마지막 단계는 생각보다 꽤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며 "이 국면이 언제 끝날지는 알 수 없으며, 지금으로부터 몇 년 후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현재 시장이 단순히 AI나 특정 기술주에만 의존하는 기형적인 구조가 아니라는 점에 주목했다.피셔 회장은 "많은 이들이 현재 장세를 AI 중심의 좁은 장세로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AI나 기술주 섹터가 존재하지 않는 전 세계 다양한 지역과 전통 업종에서도 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현재의 글로벌 강세장은 대중의 인식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변동성 유의 … "대형 악재 시 타격 불가피"향후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기술주와 AI 주식들의 장기 우상향 기조를 신뢰하면서도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피셔 회장은 "기술주들이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내겠지만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기복과 변동성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현재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이 다소 과도하게 높아진(Stretched) 측면이 있다"고 짚으며, "만약 현재의 강세장 흐름을 완전히 탈선시킬 만한 예상치 못한 대형 악재가 발생한다면 고평가된 기술주들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깊게 타격을 입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