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매매가 0.91%↑ … 1월 수준 상승세 회복 전세 송파·성동·노원·성북 順 … 수도권도 불장
  •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주택 매수세 확산과 매물 잠김 여파로 서울 매매·전세·월세 가격이 일제히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전세가격은 12년 7개월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하며 이상신호를 나타냈고 월세값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종합 매매가격지수는 0.21% 오르며 전주 0.16% 대비 오름폭을 키웠다.

    서울은 0.55%에서 0.90%로 0.35%포인트(p) 급등하며 1월 0.91%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성북구가 1.36%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송파구 1.19% △광진구 1.18% △성동구 1.07% △강서구 1.04%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도 0.31%에서 0.46%로 오름폭을 키웠다. 다만 지역별로 편차가 나타났다. 경기도는 0.24%에서 0.31%로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인천은 -0.02%에서 -0.06%로 내림폭이 커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국지적으로 관망 분위기가 존재하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상승계약도 체결되고 있다"며 "전국 기준으로는 일부 외곽·구축 단지에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역세권·대단지·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서 상승거래가 늘면서 전월 대비 매매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5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지수는 0.35%로 전주 0.31%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울은 0.91% 오르며 2013년 10월 이후 12년 7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가 1.62%로 전세가격 오름폭이 가장 컸고 △성동구 1.44% △노원구 1.40% △성북구 1.30% △도봉구 1.13%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도 0.50%에서 0.61%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전월에 이어 0.27% 오름폭을 유지했고 경기도는 0.45%에서 0.51%로 상승폭을 키웠다.

    월세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주택 월세가격지수는 0.34%에서 0.35%, 서울은 0.63%에서 0.81%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노원구 월세가격이 1.40%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고 △송파구 1.30% △성동구 1.27% △성북구 1.10%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월세가격도 0.51%에서 0.51%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다만 인천은 0.36%에서 0.29%로 오름폭이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