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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전경.ⓒ뉴데일리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6000만원을 처음 넘어섰다. 동작구 등 서울 주요 입지에서 고분양가 단지가 공급되면서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1922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3.3㎡ 기준으로 환산하면 6355만원이다.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6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HUG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지난 4월 5838만원대였던 서울 분양가는 한 달 만에 500만원 넘게 뛰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5월 말 기준 전국 평균 분양가격은 ㎡당 647만5000원으로, 전월보다 4.00% 높은 수치다. 3.3㎡ 기준으로는 2140만5000원으로 환산된다.
수도권 평균 분양가격은 ㎡당 1108만1000원이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5.35%로, 3.3㎡ 기준 분양가는 3656만7000원이다. 서울 분양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수도권 전체 평균도 함께 올라갔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평균 분양가격은 ㎡당 709만8000원으로 전월보다 6.40% 높아졌다. 3.3㎡ 기준으로는 2342만3000원이다. 서울뿐 아니라 지방 대도시권에서도 분양가 부담이 커지는 양상이다.
기타 지방은 수도권·광역시권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평균 분양가격은 ㎡당 428만1000원으로 전월보다 0.02% 낮아졌고, 3.3㎡ 기준으로는 1412만7000원에 그쳤다.
서울 분양가 상승은 최근 공급된 고가 단지 영향이 컸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을 제외한 주요 입지에서 토지비와 공사비 부담이 분양가에 반영되면서 평균 가격을 밀어올렸다. 정비사업장에서는 조합원 분담금과 일반분양가 책정 문제가 겹치며 고분양가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분양가가 오르는 사이 청약 수요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전용 84㎡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서울 신규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20억원 안팎에 이른다. 중도금 대출 제한과 자금 조달 부담까지 고려하면 실수요자의 청약 진입 문턱은 더 높아진 셈이다.
분양 물량은 줄었다. 지난 5월 전국 신규 민간아파트 분양 물량은 4828가구로 전월보다 1만6292가구 감소했다. 서울은 717가구로 전월보다 478가구 늘었지만, 수도권 전체는 2954가구로 3194가구 줄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737가구로 전월보다 2977가구 감소했다. 기타 지방도 1137가구에 그쳐 전월보다 1만121가구 줄었다. 분양가격은 오르고 공급 물량은 줄어든 흐름이 동시에 나타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