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 적립금 198조2000억원 ⋯ 전년比 19.3조원↑가입자 840만명 돌파 … 펀드·ETF 연간수익률 29.3%
  • ▲ 지난해 연금저축 현황 ⓒ 금융위원회
    ▲ 지난해 연금저축 현황 ⓒ 금융위원회
    지난해 증시 호황으로 연금저축 적립금이 약 200조원에 육박했고, 연간 수익률은 10%를 넘어섰다. 

    금융당국이 19일 발표한 '2025년 우리나라 연금저축 투자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연금저축 적립금은 전년보다 19조3000억원(10.8%) 증가한 19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연금저축보험이 114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57.6%를 차지했다. 연금저축펀드는 61조3000억원(30.9%), 연금저축신탁은 13조8000억원(6.9%), 연금저축공제보험은 9조원(4.6%)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금저축펀드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연금저축펀드 적립금은 전년 40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61조3000억원으로 20조6000억원(50.7%) 늘었다. 전체 연금저축에서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17.6%에서 지난해 30.9%로 확대됐다. 반면 연금저축보험과 신탁 적립금은 각각 1.2%, 6.4% 감소했다.

    판매 회사별 점유율은 보험회사가 114조3000억원으로 57.7%를 차지했고, 금융투자회사는 55조4000억원(27.9%), 은행은 19조5000억원(9.8%) 순이었다. 

    수익률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연금저축상품 연간수익률은 10.6%로 3.7%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6.9%포인트(p) 상승했다.

    상품별로는 펀드·상장지수펀드(ETF) 연간수익률이 29.3%로 가장 높았다. 펀드는 31.3%, ETF는 27.4%를 기록했다. 보험의 누적수익률은 0.8%, 신탁의 연간수익률은 4.0%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연금저축을 가입하기 전, 세제 혜택뿐만 아니라 중도인출 페널티와 상품별 특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금저축은 납입액 중 최대 600만원을 한도로 소득에 따라 13.2~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중도인출 시 연금 외 수령으로 간주돼 기타소득세 16.5%가 부과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하반기 이용자 중심으로 통합연금포털을 개편하고, 초보 투자자들을 위한 퇴직연금 가이드북을 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