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SK스퀘어·삼성전기 등 반도체 관련 4종목 동반 상승코스피 상승종목 87개뿐…열 곳 중 아홉은 하락코스닥, 1000선 내주며 1799개 중 1482개 하락코스피 연초보다 109% 올랐지만 코스닥은 5.6%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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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넘어서고 코스피200, KRX300 등 대형주 중심 지수도 일제히 올랐지만 코스피 상장종목 832개 중 상승은 87개에 불과했다. 

    코스닥은 998.05까지 밀려 1000선이 무너졌고 1799개 종목 가운데서도 199개만 올랐을 뿐 1482개는 하락세다. 

    코스피는 연초 대비 109% 올라 반년도 안 돼 두 배 넘게 뛰었지만 같은 기간 코스닥은 5.6% 오르는 데 그쳐 두 시장의 격차가 한층 벌어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2% 오른 9016.72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대형주 중심 지수인 코스피200은 2.32% 오른 1449.88, KRX300은 2.05% 오른 6284.42, 코스피 · 코스닥 전체 종목을 담은 KRX TMI는 1.84% 오른 5682.47을 나타내고 있다. 

    기업가치제고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Korea Value-up(코리아밸류업)지수도 1.13% 오른 4215.10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3.29% 내린 998.05로 10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150도 3.32% 내린 1774.70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7362조원, 코스닥은 561조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코스피는 올해 1월 2일 종가 4309.63보다 109.2% 올라 반년도 안 돼 두 배 넘게 뛰었지만 코스닥은 같은 기간 945.57에서 998.05로 5.6% 오르는 데 그쳤다.

    ◆ 코스피200·KRX300 등 대형주 지수도 동반 강세

    지수를 끌어올린 건 시가총액 최상위 반도체 관련주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45% 오른 35만5000원에, SK하이닉스는 5.91% 오른 26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와 삼성전기도 각각 4.95%, 9.69% 뛰고 있다.

    그러나 같은 시각 코스피 전체 832개 종목 중 오른 종목은 87개(10.5%)에 그쳤고 하락 종목은 711개(85.5%)에 달했다. 보합은 34개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도 6개만 올랐고 현대차(-2.59%), LG에너지솔루션(-4.09%), 삼성물산(-1.22%), HD현대중공업(-2.12%)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 코스닥은 지수·종목 모두 약세…1000선도 깨졌다

    코스닥은 지수와 개별 종목이 함께 흔들리고 있다. 같은 시각 상장종목 1799개 중 상승은 199개(11.1%)에 머물렀고 하락은 1482개(82.4%)로 집계되고 있다. 보합은 118개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07%)부터 2위 에코프로비엠(-5.39%), 3위 에코프로(-5.94%)까지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했고,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원익IPS(0.37%) 한 곳뿐이다. 

    이날 코스피 · 코스닥 모두 일부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사이 다수 종목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수만 보고 시장을 판단하기 어려운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코스피는 매파적인 FOMC와 중동 MOU 발효 소화 가운데 반도체 쏠림에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며 "코스닥은 반도체 수급 쏠림 재개되며 2차전지, 로봇 등에서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