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美 합의 이행 신호 불투명…밴스 부통령 회담 전격 취소코스닥도 900선 횡보 지속…이스라엘 공습은 휴전 변수로
  • ▲ ⓒ연합
    ▲ ⓒ연합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코스피가 잠시 8976.17선까지 밀려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코스닥도 959.72선에서 900선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부통령의 제네바 회담 돌연 불참 소식이 전해지며 이란-미국 합의 이행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오전 장 초반 9300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기록하던 코스피는 이날 12시 35분 기준 8976.17선으로 잠시 내려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여전히 959.72로 900선에서 머물고 있다. 

    이는 미국-이란의 서명식 돌연 연기에 영향을 받은 모양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미국 전쟁 종식을 위한 14개항 합의 이행을 논의할 예정이었던 스위스 제네바 회담 참석을 취소했다고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양국 대통령은 지난 수요일 합의에 서명했지만 이란 외무부는 별도의 공식 서명식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고 이란 측은 미국의 이행 신호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합의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완화, 수십억 달러 자산 동결 해제, 원유 수출 허용 등을 담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요구했던 "무조건 항복"과는 거리가 있다는 비판이 공화당 내부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트럼프가 "절박함 때문에" 서명했다고 평가하며 향후 핵 프로그램 협상에서 이란이 쉽게 양보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번 합의에서 배제된 채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상대로 공습을 이어가고 있어, 전쟁 전체의 휴전이 안정적으로 유지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원 · 달러 환율도 전일 대비 0.02% 오른 1538.30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