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한정판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출시카멜 트로피 헤리티지 담은 전용 사양 기본 적용차박 넘어 오지 탐험 수요 확대, 험로 특화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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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재규어 랜드로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아웃도어 수요가 커지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오프로드 성능을 앞세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캠핑과 차박이 대중화된 데 이어 비포장도로와 산악지형을 찾아 떠나는 '오버랜딩' 문화까지 확산되면서, 완성차업체들은 험로 주행 능력과 야외 활용성을 강화한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정통 오프로더의 상징으로 꼽히는 재규어 랜드로버(JLR)가 선보인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중적인 SUV가 아닌 정통 오프로드 감성과 헤리티지를 강조한 한정판 모델로 차별화에 나섰기 때문이다.디펜더 트로피 에디션은 1980년대부터 2000년까지 전 세계 오프로드 마니아들의 성지로 불렸던 '카멜 트로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당시 남미 밀림과 아프리카 오지 등을 누비던 탐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외관에는 카멜 트로피를 연상시키는 '딥 샌드글로 옐로'와 '케직 그린' 등 전용 컬러를 적용해 일반 디펜더와 차별화를 뒀다. 여기에 험지 주행에 필요한 장비를 묶은 '트로피 팩'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트로피 팩에는 최대 132㎏까지 적재 가능한 루프랙과 최대 150㎏ 하중을 견디는 루프 래더, 24ℓ 용량의 측면 기어 캐리어가 포함된다. 이와 함께 머드 플랩과 외부 에어 인테이크 등 총 5종의 오프로드 전용 장비를 기본 적용해 야외 활동 편의성과 험로 대응 능력을 높였다.주행 성능도 정통 오프로더의 명성에 걸맞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6.1㎏·m의 직렬 6기통 P400 가솔린 엔진과 전지형(All-Terrain) 타이어를 조합해 바위길과 진흙길 등 다양한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국내 브랜드도 오프로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KG모빌리티는 최근 부분변경 모델인 '뉴 토레스'를 출시하며 오프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사륜구동 모델에는 노면 환경에 따라 구동력과 조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터레인 모드'를 새롭게 적용했다.운전자는 샌드, 머드, 스노&그래블 등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각 모래와 자갈, 진흙길, 눈길이나 미끄러운 노면에 맞춰 차량의 구동 특성을 최적화한다. 최고출력 170마력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가격은 가솔린 모델 기준 2905만원부터 시작해 비교적 접근성이 높은 것이 강점이다.업계에서는 아웃도어 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오프로더 시장도 빠르게 세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에는 일부 마니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정통 오프로더가 캠핑과 차박 문화의 확산, 전동화 기술 발전과 맞물려 소비층을 넓혀가고 있다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도 전통적인 험로 성능은 물론 전동화 기술과 편의 사양을 결합한 다양한 오프로더를 앞세워 시장 경쟁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