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자야푸드 지분 50%, 파리바게뜨 싱가포르에 전량 매각2022년 합작 법인 설립 … 지난해 순자본잠식 127억원상미당홀딩스, 말레이시아 사업 단독 운영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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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 합작사인 버자야푸드와의 협업을 종료하고 현지 사업 단독 운영 체제로 전환한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외식기업 버자야푸드는 지난 6월 30일 보유 중이던 ‘버자야 파리바게뜨(Berjaya Paris Baguette Sdn Bhd)’ 지분 50%를 파리바게뜨 싱가포르에 1링깃(약 380원)에 매각했다.버자야푸드는 말레이시아 대기업 버자야그룹 계열의 외식기업으로, 스타벅스와 케니로저스 로스터스, 크리스피크림 등 글로벌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현지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이다.앞서 양사는 2022년 6월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한 합작 계약을 체결한 뒤 같은 해 7월 50:50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2023년 1월 쿠알라룸푸르 파빌리온몰에 1호점을 열며 현지 사업을 시작했다.문제는 현지 파트너사인 버자야푸드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확산한 친팔레스타인 소비자 불매운동 여파로 주력 사업인 스타벅스 실적이 악화됐다는 점이다.2023년 회계연도 기준 39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버자야푸드는 2024년 순손실 34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고, 2025년 회계연도에는 순손실이 약 1110억원으로 3배 이상 확대됐다.주력인 스타벅스 운영이 어려워지자 버자야푸드는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며 파리바게뜨 사업에서 손을 떼고 핵심 사업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파리바게뜨는 말레이시아 사업을 단독 운영하게 됐다. 현지 유통과 매장 운영을 함께 맡았던 핵심 파트너가 빠지면서 사업 전략에도 일부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특히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2월 약 800억원을 투자해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누사자야 테크파크에 할랄 생산기지를 완공한 바 있다.연간 1억개의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이 공장은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와 중동 시장을 겨냥한 생산·수출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는 합작 법인인 버자야푸드의 경영 악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운영 효율화와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