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전 매장 식사 메뉴 강화로 K-푸드 수요 대응MLS LAFC 파트너십 체결 … 스포츠 마케팅 확대내실·외형 동시 성장 … 북미 300호점 오픈 초읽기
  • ▲ 지난 2024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조트월드에서 열린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 행사에서 허진수 파리크라상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상미당홀딩스
    ▲ 지난 2024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조트월드에서 열린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 행사에서 허진수 파리크라상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상미당홀딩스
    허진수 파리크라상 부회장이 이끄는 파리바게뜨가 미국 시장에서 300호점 개점을 앞두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에서 외형 성장과 내실을 동시에 확보한 가운데, 한국식 바베큐 메뉴를 전면에 내세우며 K-푸드 수요 흡수에 나선 모습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최근 북미 전 매장에서 한국식 바베큐를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이며 식사 수요 공략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불고기를 활용한 피제타, 랩, 샐러드, 그릴드치즈 등을 출시했다. 기존 베이커리 중심에서 벗어나 식사 메뉴를 강화한 것으로, 특정 점포가 아닌 북미 전 매장에서 동시에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음료 역시 한국 식재료를 반영했다. 매실과 고추, 민트, 레몬을 조합한 음료를 선보이며 단맛과 매운맛을 결합한 차별화된 메뉴를 구성했다.

    이는 K-푸드 수요 확대에 대응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국 내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파리바게뜨가 한국식 바베큐를 현지 메뉴로 재해석해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 ▲ 미국 뉴저지주 레드뱅크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100번째 가맹점ⓒ상미당홀딩스
    ▲ 미국 뉴저지주 레드뱅크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100번째 가맹점ⓒ상미당홀딩스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 LAFC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은 허진수 부회장이 추진해 온 스포츠 기반 글로벌 브랜드 전략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파리바게뜨는 앞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영국 토트넘 홋스퍼 등과의 협업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을 확대해왔다.

    북미 사업은 파리크라상 부회장 허진수가 직접 총괄하는 SPC그룹의 핵심 글로벌 전략이다. 미국 시장은 ‘2030년 1000호점’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축으로 꼽힌다.

    미국에서 28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파리바게뜨는 300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 필라델피아 공항에 들어서는 해당 매장은 브랜드 최초의 공항 입점 매장으로, 북미 확장 전략의 상징적인 지점으로 평가된다.

    현재 계약과 개발이 진행 중인 오픈 예정 점포는 수십여 점에 이른다. 파리바게뜨는 상반기 내 연내 개점 매장 수와 개발 계약 체결 수를 합산한 목표율을 확정할 예정이다.

    내실 흐름도 준수하다. 점포당 평균 연매출은 약 280만달러(약 41억원)로 국내 매장의 약 6배에 달한다. 기존 매장 매출과 방문객 수 역시 19분기 연속 성장하고 있다.

    이는 2005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20년 만의 성과다. 특히 100호점 돌파까지 18년이 걸린 것과 달리 이후 출점 속도가 가속화되며 2024년 200호점, 2026년 300호점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