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주 강세, 3대 지수 일제히 우상향 마감미·이란 재고조, 트럼프 합의 언급 등에 국제유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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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프리장에서 3~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보인다.간밤 반도체 종목들의 강한 상승세에 힘입어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현지시간으로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139.02포인트(0.27%) 오른 5만2487.41에 장을 마감했다.S&P 500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60.93포인트(0.81%) 상승한 7543.64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6.24포인트(1.30%) 급등하며 2만6206.89로 거래를 끝마쳤다.이날 증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은 반도체 주가 도맡았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 팽배해졌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시장의 회복력에 더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실제로 반에크 반도체 ETF(SMH)가 2.5% 올랐으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4.52% 상승하며 랠리를 주도했다. 샌디스크 역시 7.59% 폭등하며 힘을 보탰다.앞서 미국이 지난 8일까지 이틀 연속으로 이란을 타격하면서 양국 간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8일 이란 측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밝히며 그들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언급하자 국제유가는 오히려 떨어졌다.여기에 파키스탄과 카타르 등 주변국들이 양측을 중재해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이에 따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4달러(1.96%) 떨어진 72.0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72달러(2.20%) 밀린 76.30달러를 기록했다.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메건 호네먼 버던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이란 간의 충돌 상황을 두고 "인플레이션을 강하게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며 불확실성이 매우 짙다"고 짚었다.그는 "이번 사태가 곧바로 진정될지 혹은 더 큰 위기로 번질지 예측하기 어렵다"라며 "이러한 시기일수록 글로벌 주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이 긴요하다"고 조언했다.아울러 호네먼 CIO는 현재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소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단순히 기름값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올해 남은 기간 지속적인 물가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그는 "인공지능(AI) 분야를 향한 지속적인 투자가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이러한 투자 흐름과 견고한 경제 성장, 그리고 꺾이지 않는 소비 행태가 모두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고 강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