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하반기 고위직 인사 … 조사·세정 라인 대폭 재편고위공무원 8명 승진 … 7급 공채·8급 특채 '비고시' 3명 발탁
  • ▲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연합뉴스
    ▲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연합뉴스
    국세청이 조사국장에 이성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을 임명하는 등 고위공무원 전보와 승진을 포함한 하반기 간부급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 명예퇴직으로 발생한 공석을 메우는 동시에 조사·세정 라인을 재정비하고, 비(非)행정고시 출신 승진을 확대해 균형 인사를 강화한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국세청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위공무원 전보 6명, 고위공무원 승진 8명, 부이사관 전보 4명, 과장급 전보 3명 등 후속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3일 고위직 인사에 이은 후속 조치로 오는 13일 자로 시행된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국세청 조사국장에 이성글 서울청 조사4국장이 발탁된 것이다. 이 국장은 고위공무원 승진 직후 서울청 조사4국장을 맡은 데 이어 전국 세무조사를 총괄하는 조사국장까지 맡게 됐다. 국세청 안팎에서는 이례적인 발탁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위공무원 전보에서는 김태호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이 서울청 조사1국장으로, 박병환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이 서울청 조사2국장으로 각각 이동했다. 김용완 부산청 조사1국장은 서울청 조사3국장에, 최종환 국세청 소속은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에, 윤창복 중부청 징세송무국장은 중부청 조사1국장에 각각 임명됐다.

    이번 승진 인사에서는 비고시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고위공무원 승진자 8명 가운데 7급 공채 1명과 8급 특채 2명 등 모두 3명이 비행정고시 출신으로 승진했다. 국세청은 "임용 구분별 균형 인사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승진자들은 각 분야에서의 업무 성과를 인정받았다. 남우창 정보화관리관은 국세청 빅데이터센터장 재직 당시 소득세 '모두채움' 서비스를 비사업소득자까지 확대해 납세 편의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류충선 국제조세관리관은 적극행정 면책 제도 운영기준 개선과 감사자료 시스템 정비를 통해 감사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영일 개인납세국장은 가상자산관리고도화TF를 이끌며 정부기관 최초로 민간 커스터디(위탁보관)를 도입하고 5대 가상자산 거래소와 전산 연계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휘영 서울청 송무국장은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체계 구축을, 김영상 서울청 조사4국장은 부동산 거래정보 분석과 탈세 혐의자에 대한 선제적 세무조사를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지웅 중부청 조사3국장은 불공정 자본거래와 역외탈세 대응 성과를, 황동수 부산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은 법인세 신고 지원 확대와 세수 기반 확충을, 반재훈 부산청 조사1국장은 체납관리단 운영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각각 인정받아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했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를 통해 하반기 세정 운영 체제를 정비하고 조사와 납세 서비스, 국제조세 등 핵심 분야의 조직 운영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다음은 고위공무원 전보 등 인사 명단

    ◇고위공무원 전보
    ▲국세청 조사국장 이성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김태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박병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김용완 ▲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최종환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윤창복

    ◇고위공무원 승진
    ▲국세청 정보화관리관 남우창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류충선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고영일 ▲서울지방국세청 송무국장 김휘영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김영상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한지웅 ▲부산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황동수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반재훈

    ◇부이사관 전보
    ▲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 김상범 ▲분당세무서장 박찬욱 ▲인천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오미순 ▲국세청 윤순상

    ◇과장급 전보
    ▲국세청 세원정보과장 김태훈 ▲부산지방국세청 감사관 이상걸 ▲부산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이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