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학술교류회 40명→4회 70명…장학생 참여 확대AI·반도체·바이오 한자리…전공 넘는 공동연구 모색재학생·졸업생 120명 홈커밍데이…선후배 멘토링 강화
  • ▲ 지난 11일 개최된 '제4회 OK배정장학재단 이공계 학술교류회'에서 OK금융그룹 최윤 회장과 장학생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OK배정장학재단
    ▲ 지난 11일 개최된 '제4회 OK배정장학재단 이공계 학술교류회'에서 OK금융그룹 최윤 회장과 장학생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OK배정장학재단
    OK저축은행과 OK캐피탈 등 OK금융그룹 계열사가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이 장학생 간 공동연구와 멘토링을 지원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단순한 장학금 지원을 넘어 인재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고 있다.

    13일 OK배정장학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11일 이공계 분야에서 활동 중인 장학생과 졸업생, 재단 임원진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OK배정장학재단 이공계 장학생 학술교류회'를 개최했다.

    2024년 처음 시작된 학술교류회는 이공계 장학생들의 연구 교류와 공동연구 기반 마련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첫 행사에는 장학생과 졸업생 40여명이 참석했지만 올해는 참가 인원이 70여명으로 늘어나며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교류회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신소재, 바이오, 경영,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장학생들이 연구 주제와 최신 연구 동향을 발표하고 토론을 이어갔다. 하나의 학문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일반 학회와 달리 서로 다른 전공의 연구자들이 질의응답을 통해 공동 연구 가능성을 모색한 것이 특징이다.

    특별 강연에는 박혁재 코인베이스 동아시아 총괄이 연사로 나서 블록체인 기술의 현재와 미래, 이공계 인재에게 요구되는 역량 변화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올해는 해외 유학을 준비하는 장학생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됐다. 다음 학기 MIT와 UC버클리 등 해외 대학으로 진학하는 장학생들이 후배들에게 합격 과정과 준비 경험을 소개하며 진로 설계를 도왔다.

    교류회에 참석한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이승찬 장학생은 "같은 재단 장학생이라는 공통점만으로도 다양한 전공의 선후배 연구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다른 분야의 연구를 접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연구에 대한 동기부여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재단은 지난 4일에도 재학생과 졸업생 장학생 120여명이 참여한 '문화의 날 및 홈커밍 데이'를 개최하는 등 장학생 간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재단의 장학금을 마중물 삼아 성장한 인재들이 다시 후배 장학생들의 꿈을 이끌어주는 것이 재단이 추구하는 나눔의 선순환 구조"라며 "앞으로도 장학생들이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OK배정장학재단은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졸업 시까지 월 최대 2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17기 배정장학생'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재단은 OK배정장학금을 비롯해 OK글로벌장학금, OK중·고 럭비장학금, OK골프장학금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8300명의 장학생에게 총 34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