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는 1/3만 채우고, 냉매제 얼음 사용 금물수산물 등 수취인 확인 및 목·금요일 피해야
  • ▲ CJ대한통운은 가을철 소중한 물품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올바른 택배 포장방법을 24일 소개했다.  ⓒ CJ대한통운 제공.
    ▲ CJ대한통운은 가을철 소중한 물품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올바른 택배 포장방법을 24일 소개했다. ⓒ CJ대한통운 제공.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김치, 농산물, 과일류를 택배로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CJ대한통운은 가을철 소중한 물품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올바른 택배 포장방법을 24일 소개했다.

    우선 '김장김치'의 경우 발효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해 배송 중 비닐 포장이 터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한다.  포장 비닐이 담을 수 있는 공간의 3분의 1정도는 여유를 둬야 터지는 일을 방지할 수 있고, 비닐 포장은 두세 겹으로 튼튼히 하고 상자도 두꺼운 재질의 것이나 스티로폼 상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쌀'은 
    포대에 담고 김장용 비닐 등을 이용해 2차 포장한 뒤 상자에 넣는다. 택배사에서 20kg이하의 경우만 접수가 가능해 그 이상은 나눠서 발송해야 한다.

    '잡곡'은 깨끗이 씻어 건조시킨 음료, 생수용 페트병을 재활용해 포장에 이용하면 편리하다. 깔대기로 페트병에 잡곡이나 고추가루 등을 넣고 구긴 신문지나 에어캡 포장재를 완충재로 써서 상자에 담는다.

    '과즙'과 '한약' 등 파우치 포장 식품은 김
    장용 비닐 등을 이용해 파우치를 10~20개 단위로 낱개 포장하면 내용물이 새더라도 덜 오염된다. 낱개 포장한 상품은 두꺼운 골판지 상자에 담는다. 파우치류는 택배사에서 50개 이상은 접수하지 않아 그 이상의 경우 나눠서 발송해야 한다.

    또 '반찬'의 경우 
    용기는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하고, 각각 비닐로 감싸 액체가 흘러나오지 않게 방지한다. 구긴 신문지, 에어캡 포장재 등 완충재로 감싸 스티로폼 상자에 담으면 효과적이다.

    '수산물'은 비닐을 사용해 1차 포장한 후 반드시 냉매제를 넣어 스티로폼 상자에 담는다. 특히 얼음은 녹기 때문에 냉매제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배달중 깨지거나 물러질 수 있는 사과, 배 등 '과일'의 경우 신
    문지, 에어캡 포장재 등을 이용해 감싸 낱개 포장한다. 두꺼운 골판지 상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구긴 신문지 등을 채워 빈공간이 없게 하는 것도 손상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스티로폼 상자는 뚜껑 둘레를 1차로 돌려감은 뒤 덮개 상단을 십자로 테이핑하는 게 안전하며, 일반 골판지 상자 역시 상자 위 아래를 십자 모양으로 테이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식품이나 과일류는 수취인이 집에 있을지 일정을 확인하고 보내고, 배송일정이 지연되거나 부재중일 경우에 대비해 주말을 앞둔 목, 금요일에 발송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