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동산 비수기인 8월 전국에 2만 5000여 가구 물량이 쏟아진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모습.ⓒ뉴데일리
    ▲ 부동산 비수기인 8월 전국에 2만 5000여 가구 물량이 쏟아진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모습.ⓒ뉴데일리


    아파트 분양시장 비수기인 8월 서울 강남, 대구 수성구 등에서 2만50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 세종시 2-1 구역, 대구 수성구 황금동, 경남 창원 가음동 등 지역 내 집값 1·2위를 다투는 부촌에서 신규 아파트가 대거 분양된다.

    SK건설은 '교육 1번지'로 이름 높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 SK뷰 힐스'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부터 지상 10∼20층, 4개 동, 전용면적 59∼125㎡, 23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84㎡ 3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 기준으로 서울의 평균 집값은 3.3㎡당 1666만원인데 비해 강남구는 3210만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대구 수성구 '우방타운'을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을 분양한다. 지하 3층부터 지상 최고 36층, 8개 동, 전용면적 59∼111㎡, 78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성구는 '대구의 대치동'이라 불리는 교육 중심지다. 현재 시세가 3.3㎡당 1021만원으로 대구시의 평균 아파트값(826만원)에 비해 약 1.3배가량 높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에 따르면, 상반기 수성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11.04%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주 완산구 효자동 일대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효자동'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3∼84㎡ 302가구 규모로 조성되는데 이 중 3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포스코·계룡·금호건설은 세종시 2-1 P3구역 3곳(L3·L4·M7)에 '세종시 2-1생활권 P3구역 더 하이스트'를 분양한다.

    L3블록은 전용면적 57∼59㎡ 319가구로 구성됐으며, L4블록은 전용 57∼120㎡ 765가구, M7블록은 전용 84∼124㎡ 333가구가 건설된다.

    한화건설은 부산 동래구에 '동래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최고 49층 높이의 아파트 4개 동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84㎡ 732가구다.

    이외에도 대광건영이 충북 청주 흥덕구에 전용면적 60∼85㎡ 549가구 규모의 '청주 비하동 대광로제비앙'을, 대우건설이 경남 창원 성산구 가음6구역을 재건축한 '창원 센텀 푸르지오' 975가구를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