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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시장 비수기인 8월 서울 강남, 대구 수성구 등에서 2만50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 세종시 2-1 구역, 대구 수성구 황금동, 경남 창원 가음동 등 지역 내 집값 1·2위를 다투는 부촌에서 신규 아파트가 대거 분양된다.
SK건설은 '교육 1번지'로 이름 높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 SK뷰 힐스'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부터 지상 10∼20층, 4개 동, 전용면적 59∼125㎡, 23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84㎡ 3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 기준으로 서울의 평균 집값은 3.3㎡당 1666만원인데 비해 강남구는 3210만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대구 수성구 '우방타운'을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을 분양한다. 지하 3층부터 지상 최고 36층, 8개 동, 전용면적 59∼111㎡, 78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성구는 '대구의 대치동'이라 불리는 교육 중심지다. 현재 시세가 3.3㎡당 1021만원으로 대구시의 평균 아파트값(826만원)에 비해 약 1.3배가량 높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에 따르면, 상반기 수성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11.04%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전주 완산구 효자동 일대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효자동'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3∼84㎡ 302가구 규모로 조성되는데 이 중 3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포스코·계룡·금호건설은 세종시 2-1 P3구역 3곳(L3·L4·M7)에 '세종시 2-1생활권 P3구역 더 하이스트'를 분양한다.
L3블록은 전용면적 57∼59㎡ 319가구로 구성됐으며, L4블록은 전용 57∼120㎡ 765가구, M7블록은 전용 84∼124㎡ 333가구가 건설된다.
한화건설은 부산 동래구에 '동래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최고 49층 높이의 아파트 4개 동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84㎡ 732가구다.
이외에도 대광건영이 충북 청주 흥덕구에 전용면적 60∼85㎡ 549가구 규모의 '청주 비하동 대광로제비앙'을, 대우건설이 경남 창원 성산구 가음6구역을 재건축한 '창원 센텀 푸르지오' 975가구를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