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 투자 180억 원 이어, 미래성장동력 분야까지…
  • ▲ 티센크루프그룹 하인리히 히싱어 CEO가 기술개발과 투자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티센크루프 제공
    ▲ 티센크루프그룹 하인리히 히싱어 CEO가 기술개발과 투자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티센크루프 제공

     

    티센크루프그룹이 한국의 미래형 도시 사업에 뛰어든다.


    70% 이상의 인구가 도시권에 밀집된 한국의 특수성에 따라 미래형 도시 산업을 선점하고, 도시 인프라와 에너지에 대한 소유를 충족시키겠다는 것이다.


    티센크루프그룹 CEO 하인리히 히싱어 박사는 신설된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 천안 공장을 방문해 "한국과 함께 기술 개발과 경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2일 밝혔다.


    히싱어 박사는 티센크루프와 한독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한 열린 미디어 이벤트에서 "티센크루프는 디지털 경제 기반의 글로벌 산업 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변화 중"이라며 "한국은 이 같은 혁신을 선도하는 중요한 거점인 만큼, 티센크루프의 기술력을 한국의 미래형 도시 사업에 접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티센크루프는 한·독 경제 관계와 미래를 표상해주는 기업"이라며 "1970년 대 파독 광부가 왔던 함부르크의 석탄 광산이 티센의 소유였고, 최근 양국 대통령들이 약속한 협력 주제도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이라고 설명했다.


    티센크루프 측은 △세계적으로 100만 명이 수용되는 도시가 매일 생기는 현상 △현존하는 도시와 산업지역의 85%이상이 새로 개발·개조 돼야한다는 에널리스트들의 지적 △향후 10~20년간 미래형 도시 산업화에 65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예상된다는 분석 등에 집중하고 있다.


    티센크루프는 지난 5년 간, 국내 생산설비와 기술개발에 1500만 유로(약 한화 180억 원)를 투자한 바 있다. 인프라 구축, 교통, 제조업, 사물인터넷, 섬유 등 19대 미래성장동력 분야에도 지속 투자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 박낙조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장, 백낙문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이사장, 박종복 국민안전처 승강기안전과장 등 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