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원 단위 앱미터기 요금제 도입…이용자 거스름돈 고민 없애6월 한달간 총 10회 한도 1만원 페이백 서비슫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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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6월 한달간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의 1만원 할인 쿠폰 제공으로 고객 확보에 나선다.

    31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는 정식으로 승객용 앱을 출시하고, 내달 30일까지 모든 카카오드라이버 이용자에게 요금1만원 할인 쿠폰을 최대 10회까지 제공한다.

    별도의 쿠폰 입력과정이 필요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1만원 할인 쿠폰이 자동 적용돼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카카오 드라이버의 기본요금은 1만5000원이며 요금은 거리와 시간을 병산한 자체 앱미터기를 도입했다. 요금은 1천원 단위로 실시간 책정된다. 이에따라 사용자의 경우 거스름돈 문제에 대한 고민이 없어지고, 대리기사 역시 20% 수수료에 보험 등 모든게 포함돼 있어 수익이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 대리의 경우 수수료 20%에, 프로그램 사용료, 보험 등 따지면 수수료가 30%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가입 및 이용 방법은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카카오드라이버 승객용 앱을 내려받은 후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하고, 자동결제를 위한 카드 정보와 운행 차량 정보 등을 입력하면 된다.

    앱을 실행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예상 이용금액이 나타나며 결제할 카드와 운행할 차량을 확인 후 호출 버튼을 누르면 기사 배정이 시작된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확인한 기사가 호출을 수락하면 배정이 완료된다.

    또한 앱을 통해 기사와 이용자가 서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기사용 앱은 카카오내비와 연동돼 이용자의 현위치,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길안내하므로 굳이 위치를 설명할 필요가 없다.

    요금 및 결제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앱미터기와 카카오페이 자동결제를 이용한다. 운행을 시작하면 이용자 앱화면에 실시간 요금이 표시되며, 운행을 마치고 나면 등록해둔 카드로 요금이 자동 결제된다.

    이용자의 전화번호는 기사에게 일회용 안심번호로 보이며 기사와 승객 간 메시지 전송도 앱 내에서 가능하다. '5분 뒤 도착합니다, '출발지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와 같이 자주 쓰이는 문구들이 앱 내에 기본 탑재했으며, 대화 내역은 목적지 도착 시점에 모두 삭제된다.

    카카오택시에 도입했던 안심 메시지 기능도 제공한다. 운행을 시작하면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출발지와 목적지, 탑승 시간과 기사 정보, 목적지까지 안심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기사에 대한 신뢰도 한층 높였다. 카카오드라이버 기사회원은 대리운전보험가입심사와 채용 관련 전문가 집단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모두 통과해야 하며, 이용자는 담당 기사의 사진과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정주환 카카오 O2O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드라이버는 이용자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치를, 종사자에게는 합리적인 근무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개선과 보완을 통해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에게 사랑 받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