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억 투입,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생산공장 2018년 완공…"5만대 공급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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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는 30일 헝가리 정부청사에서 신규 유럽거점 전기차배터리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임근형 駐헝가리 한국대사, 정세웅 삼성SDI 중대형사업부장, 뻬떼르 시야르또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 벤체 뚜존 헝가리 괴드市 국회의원, 로베르뜨 에쉬크 헝가리 투자청장 순이다.ⓒ삼성SDI
2차 전지 생산업체인 삼성SDI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생산거점으로 헝가리를 선택했다.
30일 삼성SDI는 헝가리 정부 청사에서 전기차용 2차 전지 생산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SDI 헝가리 공장은 오는 2018년 하반기 상업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 총 4천억원을 투자해 순수 전기차 5만대에 들어가는 2차 전지를 매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공장은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북쪽으로 25㎞ 떨어진 괴드시(市)에 약 33만㎡ 규모로 건설된다.
국내(울산)와 중국(시안)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SDI는 이번 헝가리 공장 건설을 통해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세웅 중대형사업부 부사장 "이번 헝가리 공장 건설이 우리 전기차용 2차 전지의 유럽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