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스만 알 감디(Othman Al-Ghamdi) 에쓰-오일 대표이사.ⓒ에쓰-오일
    ▲ 오스만 알 감디(Othman Al-Ghamdi) 에쓰-오일 대표이사.ⓒ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이 울산 태풍 현장에서 시민을 구조하다 순직한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6일 에쓰오일은 울산 울주군 화야댐 인근에서 태풍으로 불어난 강물에 침수된 차량에서 시민을 구조하다 순직한 온산소방서 故 강기봉 소방관(29) 유족에게 위로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고인이 된 강기봉 지방소방사는 지난 5일 고립된 차 안에 사람이 갇혀있다는 신고를 받고 울산 울주군 청량면 회야강변으로 출동했다.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던 중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강 소방사는 다음날인 6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양읍 덕망교 부근에서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됐다.

    에쓰-오일 관게자는 "힘든 근무여건도 마다하지 않고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우리의 위로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에쓰-오일은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와 함께 11년간 47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방관과 가족들을 지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