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비OPEC, 감산합의 준수시 재고 감소 불가피


  • 국제유가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수요 상향 조정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15달러 오른 52.98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03달러 상승한 55.72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52.85달러로 1.33달러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IEA의 석유수요 상향 조정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OPEC의 감산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IEA는 OPEC과 비OPEC이 감산합의를 준수할 경우 2017년 상반기부터 세계 원유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월간석유시장보고서에서 2016년에는 세계 석유수요 증가폭을 전월 전망보다 일산 12만 배럴 높은 140만 배럴, 2017년에는 전월 전망 대비 11만 배럴 높은 130만 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시장에서는 OPEC과 비OPEC의 감산(일산 180만 배럴) 합의에 힘입어 석유시장의 과잉공급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사우디가 내년 1월부터 유럽의 한 정제시설로 공급될 원유의 20%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라크 국영석유마케팅회사(Iraq's State Oil Marketing Co.)도 내년 1월부터 구매자들에게 판매량 축소를 공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