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비엔나 회의서 비OPEC 일산 55만8000 배럴 감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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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원유 감산 확대 가능성 및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33달러 오른 52.83달러를 나타냈다.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1.36달러 상승한 55.69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54.18달러를 기록하며 2.86달러 올랐다.이날 국제유가는 비OPEC의 감산 동참 및 OPEC의 감산량 확대 가능성 등으로 상승했다.OPEC과 11개 비OPEC 산유국들이 지난 10일 비엔나에서 회의를 갖고 내년 상반기 비OPEC의 일산 55만8000 배럴 감산에 합의했다.러시아, 멕시코, 오만이 각각 30 배럴, 10만 배럴, 5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했고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등 기타 산유국들은 총 10만8000배럴 줄이기로 했다.이와 함께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당초 계획한 감산량보다 더 많은 양을 감산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64% 하락한 100.94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