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30만 배럴 감산 발표 이어 아제르바이잔 조만간 감산량 내놓을 듯
  • 국제유가가 비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기대감이 작용하며 상승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07달러 오른 50.84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89달러 상승한 53.89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50.30달러를 기록하며 0.05달러 하락 마감했다.
  • ▲ 국제 원유가 추이 일일 가격.ⓒ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일일 가격.ⓒ한국석유공사

이날 국제유가는 비OPEC의 감산 기대 및 중국의 원유 수입 증가, 리비아 무장단체의 원유 수출항 공격 등으로 상승했다.

오는 10일 비엔나 회의에서 비 산유국들이 감산에 동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일산 30만 배럴 감산 의사를 표명한데 이어 아제르바이잔이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 등 비국가의 감산 수준에 맞춰 자국의 구체적인 감산량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1월 원유 수입이 전월보다 16% 높은 일산 790만 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리비아의 석유시설경비대 등 무장단체가 동부의 Es Sider항 근교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원유 선적에는 차질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