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감사보고서 나와야 매각개시…KDB생명은 4수

산은發 M&A 큰 장 선다…금호타이어·현대시멘트·대우건설 줄매각

금호타이어 1조 못미칠 듯…매각가 기대 이하땐 박삼구 회장과 개별협상

최유경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1.11 16:15:32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구글 북마크 
  • 네이트온 쪽지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산업은행이 올해 금호타이어, 대우건설, 현대시멘트, KDB생명 등 기업들을 줄줄이 매각한다. ⓒ 뉴데일리



산업은행이 올해 금호타이어, 대우건설, 현대시멘트, KDB생명 등 기업들을 줄줄이 매각한다.  

올해 기업매각의 첫 신호탄은 금호타이어가 쏜다. 산업은행은 12일 오전 11시 금호타이어 본입찰을 진행한다. 금호타이어 매각 지분은 6636만8844주(지분율 42.01%)이다. 

예비입찰에는 롱타이어와 더블스타, 지프로, 상하이 에어로스페이스 인더스트리 코퍼레이션 등 중국계 4개사와 인도 아폴로타이어 등 5개사가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에서 우선협상자가 결정되더라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결단을 기다려야 한다. 박 회장은 우선협상대상자보다 먼저 최종 결정된 가격에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수 있다. 하지만 박 회장 개인이 지닌 권한이라 그룹 자금을 쓸 수는 없다.  

즉, 본입찰서 정해진 매각가를 박 회장이 받아들일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보다 먼저 인수가 가능해진다. 

다만 산은이 인수 희망가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이를 유찰시킬 가능성도 있다. 이때 박 회장과 직접 수의계약을 진행할 경우 협상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금호타이어의 계속된 주가 약세로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진 상태다. 당초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였던 매각가가 예상보다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넉달 전 매각 공고 당시 부당 1만1200원이던 금호타이어 주가는 11일 오전 11시 기준 9230원에 그치고 있다. 

과거 산업은행은 금호산업 매각 당시에도 인수의향자였던 호반건설이 제시한 가격(6007억원)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를 유찰시켰다. 이후 우선매수청구권을 지녔던 박삼구 회장과 가격 협상을 벌여 7천억원 선에서 매각을 진행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올해 금호타이어 인수를 통해 그룹 재건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과제가 남았다"고 밝힐 정도로 금호타이어 인수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뉴시스



박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올해 금호타이어 인수를 통해 그룹 재건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과제가 남았다"고 밝힐 정도로 금호타이어 인수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 

다음달에는 현대시멘트 본입찰이 기다리고 있다.매각 대상은 산은의 지분 17.47%를 포함한 채권단 지분 84.56%다. 쌍용양회가 한앤코시멘트홀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나섰고 이외에도 5∼6개 업체가 예비 입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사모펀드로 보유 중인 대우건설 매각도 숙제로 남아있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3분기 보고서 감사의견이 '의견거절'로 나오면서 당초 올 1월에 매각 공고를 진행하려 했으나 매각 실사가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산은은 일단 지난해 4분기 감사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실사를 거처 3~4월 중으로 매각 공고를 낸다는 계획이다. 산은은 KDB밸류제6호 사모투자펀드로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보유하고 있다. 

KDB생명 매각도 4수에 도전한다. 지난해 본입찰서 중국계 자본 한 곳만 입찰에 도전하면서 매각에 실패했다. 산은은 올 상반기에 매각 준비를 마친 뒤 하반기에는 네번째 매각 공고를 낸다는 계획이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프로필 사진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



'조현민 불똥' 국토부로… 6년간 진에어 불법 등기임원 재직 몰라
갑질 논란이 잇따르며 대기발령 조처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외국 국적 신분으로 6년간 진에어 등기임원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토교통부가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16일 알려진 바로는 2010년 3월26일부터 2016년 3월24일까지 '조 에밀리 리(Cho Emil… [2018-04-16 20:24:51] new
'순한 소주' 경쟁 가열… 하이트진로 이어 롯데주류도 가세(종합)
국내 주류 업계에 '순한 소주' 경쟁이 시작됐다. 하이트진로가 '참이슬'의 알코올 도수를 낮춘 데 이어 롯데주류 '처음처럼'도 더 순한 소주를 내놓으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롯데주류는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보다 0.5도 낮춘 17도로 선보여 20일부… [2018-04-16 18:53:15] new
대형 저축은행, 24% 이상 고금리 가계 신용대출 여전
대형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고금리 인하가 시행된 이후에도 금리 24% 이상 대출을 취급하고 있어서다. 16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자산규모 상위 10개 저축은행의 지난달 가계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18.5%에서 23.4%를 기록했다. O… [2018-04-16 18:43:51] new
롯데주류도 도수 낮춘다… '참이슬' 이어 '처음처럼'도 '17도'로 낮춰
롯데주류가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낮춘다. 16일 롯데주류에 따르면 현재현재 17.5도인 '처음처럼' 제품을 0.5도 낮춘 17도로 내놓을 계획이다. 롯데주류는 국세청에 새로운 도수 제품을 내놓기 위한 신고 절차를 마쳤다. 오는 20일부터 생산에 들어가 소비자 판매는 이달 말부터 시작할… [2018-04-16 18:21:18] new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 '대기발령'... 경찰 조사 이후 추가 조치 예정
갑질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대기 발령 조치를 받았다.대한항공은 16일 조현민 전무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본사 대기 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대기 발령은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지된다. 대한항공은 향후 결과를 토대로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2018-04-16 18:01:21] new
 

포토뉴스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