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서비스 확충해 지속성장 동력 확보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스테이크'
  • ▲ 제주항공은 지난해 사전주문 기내식 판매량이 총 4만4000개로 집계돼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15일 밝혔다.ⓒ제주항공
    ▲ 제주항공은 지난해 사전주문 기내식 판매량이 총 4만4000개로 집계돼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15일 밝혔다.ⓒ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수익 다변화를 위해 선보인 기내 유상판매 서비스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출발 5일전까지 주문해 기내에서 받는 '사전주문 기내식'을 지난해 총 4만4000개 판매했다. 이는 전년 2만2300개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노선은 사이판 노선으로 21%를 소비했다. 괌과 방콕 노선은 각각 18%, 9%로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스테이크가 전체 판매량의 28%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어린이를 위한 꾸러기도시락은 17%를 차지했다.

    조종사와 객실승무원이 기내에서 먹는 '파일럿·승무원 기내식'은 지난해 10월에 첫 선을 보인 뒤 월평균 500여개가 팔리며 인기품목의 대열에 올랐다.

    사전주문 없이 기내에서 직접 구매하는 '에어카페'는 컵라면이 10만7000개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으로 조사됐다. 이어 캔맥주 10만2000개, 청량음료 8만6200개 순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가족단위 근거리 국제선 여행객들이 늘면서 저렴한 항공료에 더해 기내식 정도는 즐기려는 젊은 엄마, 아빠가 늘고 있다"며 "유료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이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고 있어 제주항공의 지속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