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날개 파손 후 약 7개월만에 현장복귀22일 오전 8시40분 인천~광정우 투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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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직 미익(꼬리 날개)이 파손된 아시아나항공 A330-323 HL8258 여객기가 약 7개월만에 상업비행에 복귀한다. 최근 수리 및 시험비행을 마치고 이날 오전 첫 일정이 잡힌 상황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A330-323(HL8258) 여객기는 이날 오전 8시40분 인천~광저우 OZ369편으로 출발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일 인천공항에서 HL8258의 시험비행을 실시해 안전성을 검토했다. HL8258은 지난해 꼬리 날개가 파손되는 사고로 '가동 불가' 상태에 빠졌던 여객기다.

    지난해 8월28일 아시아나항공 HL8258은 정비 후 격납고에서 이동 중 토잉카(견인차) 조작 실수로 인해 격납고 행거도어와 충돌했다. 당시 수직 미익이 크게 파손돼 해당 여객기는 가동 불가 상태에 빠졌다. 토잉카는 협력업체에서 관리를 하고 있었다.

    당시 이 여객기는 2012년 도입된 항공기로 사건 발생 시점까지 약 4년 정도 활용된 상태됐다. 해당 여객기의 손실로 아시아나항공의 전체 운항에 차질은 없지만, 비교적 신규 여객기에 속하는 HL8258을 활용하지 못해 영업적 부담은 불가피했다.

    HL8258은 총 275석 규모로 중형 항공기에 속한다. 장거리 노선(하와이, 시드니) 등을 비롯해 단거리 노선(일본, 베트남) 등에 모두 활용되는 아시아나항공 주력 여객기 중 하나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수리가 완료됐고, 상업비행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20일 시험비행을 마쳤으며,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오늘 상업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