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노선 주도권 확대 위해 4~5월 봄맞이 주요 도시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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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이 인천 기점의 국제선 노선 증편으로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인천~나고야 노선을 주18회로 증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나고야 노선은 지난해 하계 운항기간 주7회로 운행해왔다. 이달 26일부터는 주14회로 두 배 늘린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1일부터 한 달 일정으로 주4회 추가 증편하기로 했다.

    인천~후쿠오카 노선도 함께 증편한다. 기존 하계 운항기간 주7회 운행했던 이 노선은 오는 5월 27일까지 주18회로 확대한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일본 주요 도시 노선 증편은 한일 여행자들이 일정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혀 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궁극적으로는 일본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일노선의 최근 여행수요를 감안해 공격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라며 "이를 위해 제주항공 승객만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항공의 인천~나고야,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올 3월로 취항 5주년이 됐다. 지금까지 인천~나고야 노선과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각각 42만8800여 명, 52만5000여명의 누적 탑승객 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