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델타항공·에어프랑스·KLM 항공사 이전e-티켓 및 안내 서비스 통해 이용 터미널 미리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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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개장을 앞둔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만 운영한다. 승객들은 공항 이용 전 e-티켓 등을 통해 반드시 터미널을 확인해야 혼선을 막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8일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이 개장함에 따라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터미널 정보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제2 여객터미널은 총 7200만명의 여객을 수송할 수 있으며,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4개 항공사가 운항을 하게 된다.

    입주 항공사는 지난 2015년 상반기 터미널 운영 계획에 대한 평가를 거쳐 대한항공으로 확정됐다. 이후 대한항공과 환승 등 업무 밀접도가 높은 스카이팀 중 수송 분담률과 제2 여객터미널 수용 능력 등을 감안해 4개 항공사로 최종 결정한 것이다.

    국토부는 제2 여객터미널이 오픈함에 따라 앞으로 이용객들은 인천공항 이용 전에 터미널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공동운항(코드쉐어)의 경우 탑승권 판매 항공사와 달리 실제 항공기 운항 항공사의 터미널을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안내를 더욱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항공사들은 항공권 예약 시 제공하는 e-티켓에 터미널 정보 표기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항공사 및 여행사는 출발 전 2회(1일 전, 3시간 전) 문자 발송을 통해 이용 터미널에 대한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만약 이용객들이 터미널을 잘못 찾아왔더라도 두 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직통 버스가 5분 마다 있다. 터미널을 잘못 찾아온 여객을 위해 셔틀버스 정차장, 철도 승차장, 주차장 등 주요 지역에 안내요원(제1 여객터미널 66명, 제2 여객터미널 36명)이 배치돼 교통수단을 안내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연휴기간 등에 인천공항에서 발생했던 혼잡은 이번 제2 여객터미널 개장으로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나, 터미널 분리 운영이 처음 이루어지는 만큼 초기 혼선이 우려된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 터미널을 사전 안내하고, 접근교통망도 확충하는 등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공항 이용객도 공항을 이용하기 전 한 번 더 주의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