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기거래 등 사전 검토·심의… 활동내용 외부 공개'슈퍼 주총데이' 피해 주총 개최… 주주 친화 경영 박차
  • LS그룹은 주요 계열사에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내부거래위원회는 주요 계열사간 이뤄지는 대규모 내부거래와 이사의 자기거래, 이사의 겸직 사항 등을 검토·심의해 이사회에 안건을 상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해 상반기 내 상장사인 ㈜LS, LS산전, 가온전선에 우선 신설되며, E1과 예스코의 경우엔 추후 충분한 검토를 거쳐 도입될 예정이다.

     

    LS는 또, 그룹 내 자산 2조원 이상이면서 상장회사인 ㈜LS, LS산전, E1의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기존 사내이사에서 각 회사의 사외이사로 변경키로 했다.

     

    아울러 올해 슈퍼 주총데이로 예상되는 3월 23·29·30일을 피해, LS산전은 20일, LS전선아시아는 22일, 가온전선은 27일, ㈜LS는 28일로 각각 주주총회 날짜를 결정했다. 특정일에 날짜가 겹쳐 주총에 참여하지 못하거나 주주권을 행사할 수 없었던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LS 관계자는 "올해 초 가온전선과 예스코를 지주회사 체제로 편입 및 전환해 지배구조를 단순화 시키는 등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또한 실행하고 있다"며 "이번 내부거래위원회 신설과 주주총회 분산 개최 등도 시장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투명경영 정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