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하고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 차원, 의무화 폐지새로운 가이드라인 제시, 두발 규제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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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모자를 착용하고 공항을 활보하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을 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 차원에서 기존 규정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1일부터 캐빈승무원의 모자 착용 기준을 변경한다.

    기존에는 캐빈승무원들이 공항에서 이동할 경우 모자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했지만, 공항 이동 시 모자를 미착용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규정 변경에 따라 승무원들의 두발 규제도 대폭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1년 아시아나항공은 파업 과정에서 여승무원의 두발 자유화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모자 착용이 의무화돼 대다수가 묶음 머리를 유지해 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유연하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현장 승무원의 의견 수렴을 통한 업무 환경 개선 차원에서 규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