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産 관세부과" 지시 영향'배당 실수' 삼성證 3%대 하락 마감
  • 미중간 무역전쟁 우려 재점화에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4포인트(0.33%) 하락한 2429.5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00억 달러치 중국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64포인트 내린 2420.88포인트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낙폭이 다소 줄었으나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2086억원, 기관이 196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2388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4636만주, 거래대금은 6조907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조선, 제약, 건설, 은행, IT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게임, 화장품은 1% 이상 하락했으며 자동차, 화학, 증권, 기계는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깜짝 실적' 발표에도 전 거래일 대비 0.70% 하락해 24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3.14% 떨어졌으며 셀트리온은 1.02%, LG화학은 1.17%, NAVER는 1.16%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39%, 삼성물산은 1.45%, 삼성생명은 1.76% 올랐다.

    이날 '배당 오류'로 장중 한 때 10%까지 하락했던 삼성증권은 3.64% 하락한 채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315개, 하락 종목은 49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7포인트(0.11%) 하락한 867.9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37개, 하락 종목은 722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