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 정성립 사장 재추대 결정대우조선 정상궤도 올려놓은 공로 인정 받아
  •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뉴데일리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뉴데일리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대우조선은 오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다음달 29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다룰 사내이사 선임의 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는 다음달 말 임기가 끝나는 정성립 사장을 차기 사장으로 재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정 사장은 지난 2001년부터 총 세 차례 대우조선 사장을 역임한 데 이어 향후 3년간 회사를 이끌게 됐다.

대우조선 사장 선임에 대한 추천권은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설치한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가 가지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해, 대우조선을 정상화 궤도에 올려놓았다. 그간 적자였던 대우조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흑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330억원, 6699억원이다.

관리위원회는 정 사장이 대우조선의 흑자전환과 구조조정안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우조선이 2020년까지 혹독한 자구안을 이행해야 하는 만큼 경영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정 사장의 연임을 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