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0.39% ↓…청사 이전 후 3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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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부지로 오르던 세종시 전셋값에 제동이 걸렸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월 세종시 전셋값은 전주 대비 0.39% 하락했다. 이는 세종청사 이전 이후 최초다.


    세종시는 2012년 9월 세종 정부 청사 1차 이전과 맞물려 전세난을 겪었다.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공무원들이 몰리면서 10월 한 달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6.12%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꾸준히 상승한 전셋값은 2012년 9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무려 29.75%나 올랐다. 동기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14.18%)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처럼 치솟던 전셋값이 하락한 것은 세종시 어진동에 세종더샵센트럴시티 등 총 1944가구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분양받은 공무원들이 입주 물량을 전세로 돌린 것도 전셋값 하락을 부추겼다.


    한편 올해 세종시에는 오는 3월 도담동 세종시웅진스타클래스 732가구를 시작으로 1만4681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여기에 2015년에는 1만6346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보여 향후 아파트 전셋값 조정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