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7000만달러 규모, 2015년 본계약 예정
  • ▲ SK건설이 건설 예정인 미국 루이지애나주 찰스호 인근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조감도.ⓒSK건설
    ▲ SK건설이 건설 예정인 미국 루이지애나주 찰스호 인근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조감도.ⓒSK건설

     

    SK건설이 해외 건설시장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건설분야에 진출한다.

    11일 SK건설에 따르면 호주 천연가스 회사인 LNG 리미티드의 자회사 매그놀리아 LNG와 SK건설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찰스호 인근에 건설되는 연산 340만t 규모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건설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시장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APCI와 코노코필립스 등 미국의 메이저사들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이에 국내 건설사들의 진출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MOU로 SK건설이 우리나라 최초로 EPC 공사를 따낼 것으로 보인다. 총 수주액은 15억7000만달러로 추정된다.


    SK건설은 2015년 초 매그놀리아 LNG와 EPC 본계약을 체결하고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 이번 가스전 개발 공사를 발판으로 개발붐이 일고 있는 셰일가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발주를 앞둔 미개발 중소형 가스전은 전 세계에 1300여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권숙형 SK건설 화공EPC총괄은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뚫고 SK건설의 우수한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추가 수주기회 확보는 물론 한국 건설업체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