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고효율·소형화 '초임계 CO₂ 발전기술' 상용화 나선다

美 에코젠과 기술 협약 체결…시멘트·철강 플랜트용 발전시장 진출

박기태 프로필보기 | 2015-06-11 15: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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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젠 필립브레난 CEO(左)와 두산중공업 최대진 상무가 협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대표이사·박지원부회장 )이 초임계 이산화탄소(CO₂) 발전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에 나섰다. 초임계 CO₂ 발전기술은 고효율, 발전설비 소형화 등의 장점을 가진 차세대 발전기술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상용화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미국 에코젠파워시스템즈와 '초임계 CO₂ 폐열회수 발전설비 기술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코젠파워시스템즈는 세계 최초로 7MW급 초임계 CO₂ 발전설비 실증시험에 성공하는 등 이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꼽히는 업체다.

 

기존의 발전설비는 고온고압의 증기로 발전소 주기기인 터빈을 구동하는 방식인데 반해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기술은 이산화탄소를 가열해 터빈을 돌리는 방식이다.

 

CO₂는 증기에 비해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도 초임계 상태에 도달하는 특징이 있어 CO₂를 사용하게 되면 에너지 효율이 높아진다. 또한 주요 설비의 소형화가 가능해 발전소 건설비용이 적게 들고, 수분으로 인한 터빈 부식이 없어 내구성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초임계 CO₂ 발전기술은 특히 폐열을 활용할 수 있는 시멘트, 철강 등 산업 플랜트 발전설비용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러한 플랜트에서 나오는 폐열은 온도가 높지 않아 버려지는 실정이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면 발전용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 송용진 전략기획총괄은 "시멘트, 철강 플랜트 발전설비용만 놓고 볼 때 세계 시장은 연간 2조원 규모로 추산된다"며 "두산중공업은 매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 '미래성장동력-산업엔진 종합실천계획'을 발표, 초임계 CO₂ 발전시스템을 개발해 에너지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으며,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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