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W 풍력발전시스템도 함께 선정…두산重, 세계일류상품 모두 16개 보유
  • ▲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두산중공업의 '1000MW 초초임계압 보일러' 구조 및 이미지 ⓒ한국전력기술
    ▲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두산중공업의 '1000MW 초초임계압 보일러' 구조 및 이미지 ⓒ한국전력기술

     

    두산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석탄화력 발전용 '1000MW 초초임계압 보일러'와 3MW 풍력발전시스템인 'WinDS3000TM'이 '2014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2001년 해수담수화플랜트를 시작으로 크랭크샤프트, 상업용 원전 증기발생기 등 모두 16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인증하는 제품이다. △최근 3년 이내 신기술,  신제품 인증 △최근 3년 이내에 기술, 품질, 디자인 관련 국무총리상 이상 수상 △5년 이내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 진입 가능 여부 등을 심사해 선정한다. 2001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이번에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1000MW 초초임계압 보일러'는 국책과제를 통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현재 건설 중인 신보령 화력발전소에 공급돼 상업화에도 성공한 제품이다.

     

    '초초임계압 보일러'(Ultra-supercritical)는 기존 석탄화력 발전 방식보다 효율이 좋아 전기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연료량이 적고 이산화탄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이 적은 친환경 고효율 발전소다.

     

    이같은 초초임계압 보일러 중에서도 '1000MW 초초임계압 보일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증기 조건(270bar, 613℃, 624℃)으로 설계돼 기존의 석탄화력 발전 방식보다 발전 효율이 약 3% 높다. 전력생산 단가도 1GW 당 연간 191억원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고 두산중공업측은 설명했다.

     

    '1000MW 초초임계압 보일러'와 함께 '2014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WinDS3000TM'은 2011년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국제인증을 취득한 3MW급 육·해상 풍력발전시스템이다. WinDS3000TM은 태풍과 난류 등에 견딜 수 있도록 안전성과 내구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자체 기술로 개발한 만큼 신속한 유지·보수가 가능해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