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토성 사적지 및 환경대책위·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서
  • ▲ 유적 발굴 작업을 마친 풍납동 미래마을부지에 공원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데일리DB
    ▲ 유적 발굴 작업을 마친 풍납동 미래마을부지에 공원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데일리DB

     

    서울 풍납토성은 한성백제의 왕성인가? 아니면 후세 사학자들이 착각한 평범한 유적지인가?

     

    '풍납토성이 한성백제의 왕성이냐'를 두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풍납토성 사적지 및 환경대책위원회'는 오는 7월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서울 풍납토성 백제왕성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충남대 박순발 고고학과 교수가 '백제 도성, 풍납토성'을, 이희진 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이 '풍납토성이 백제 왕성(王城)일까?'를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박 교수는 풍납토성의 한성백제 왕성론을 지지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이 소장은 평범한 유적지에 불과한 풍납토성이 무리하게 백제왕성으로 비화했다는 증거자료들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제 발표 이후엔 김용만 우리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패널로는 주제발표자들과 함께 조유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전 소장, 한종섭 백제문화연구회 회장 등이 참여한다.

     

    한편,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풍납토성은 '한성백제의 왕성이다'는 주장이 대세론으로 굳어지면서, 그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수십년간 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왔으며, 이주비용 문제 등으로 문화재청,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태다. 

     

    ◇서울 풍납토성 '백제왕성' 심포지엄

    일시: 2015년 7월2일(목) 오후 2~4시

    장소: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주최: 풍납토성 사적지 및 환경대책위원회

     

    [프로그램]

    사회: 김용만 우리역사문화연구소장

    주제발표1: 박순발 충남대 고고학과 교수, '백제 도성, 풍납토성'

    주제발표2: 이희진 역사문화연구소장, '풍납토성이 백제 왕성일까?'

    토론: 박순발 충남대 고고학과 교수, 이희진 역사문화연구소장, 한종섭 백제문화연구회장, 조윤전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