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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가 첫날부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삐걱댔다.

     

    여야 간 메르스 증인 채택 입장 차에 정진엽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일 발표한 '감염병 관리체계 개편안'이 각계로부터 비난을 받았기 때문.

     

    국감에 들어가기 전 야당에서 증인 채택에 대해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과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김진수 청와대 비서관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으나 여당이 이를 거부해 예정 시간이 1시간가량 늦어졌다.

     

    앞서 야당은 메르스 초기대응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메르스 특위 당시 이재용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려 시도했었지만, 이는 여당의 반대가 있어 어려울 전망이다.

     

    메르스 특위 당시 증인에는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과 윤순봉 삼성공익생명재단 대표이사가 출석했으며, 이번 국감에도 이들이 서게 됐다.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으로서 메르스의 초기부터 자문을 맡았던 김우주 고려대학교 감염내과 교수도 증인으로 출석한다.  

     

    한편 이번 19대 국회 국정감사는 10일부터 23일까지와 10월 1일부터 8일까지 두달 간 나뉘어 실시될 예정이며, 복지위는 향후 21일 메르스 국감을 열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국립중앙의료원 등이 메르스 국감 대상 기관으로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