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양호 마사회장이 20일 이임식을 마친 후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마사회
    ▲ 이양호 마사회장이 20일 이임식을 마친 후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마사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정국이 어수선했던 지난해 12월19일,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임명한 한국마사회 이양호 회장이 취임 1년만에 조직을 떠났다. 마사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마사회는 20일 비상임이사와 유관단체,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과천 소재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이양호 회장 이임식을 가졌다.

     

    이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1년간 국정농단 연류의혹, 노동문제 개선 등 굵직한 현안들을 연착륙시키며 조직을 안정화시켰다"며 "새롭게 시작된 국정, 후임 회장의 선임이 멀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마사회장 직에서 물러나는 게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19일 마사회장에 취임해 지난 1년간 5600여명의 시간제경마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 마필관리사 고용구조 개선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했다.

     

    경마분야에선 세계 최고 경주인 두바이월드컵에 국산마를 결승에 진출 시킨바 있고, 새 정부 출범후 승마인구 저변 확대, 말산업 분야의 고용창출 등에 기여했다.  

     

    한편, 후임 마사회장의 인선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후임 회장으론 김낙순 전 의원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제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부본부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