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 ⓒ강원랜드
    ▲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 ⓒ강원랜드

     

    채용비리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강원랜드가 11일 '열린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열린혁신위원회는 지난 1월 꾸려진 문태곤 대표 직속의 조직혁신 TF(테스크포스)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혁신 자문단이 그동안 도출한 주요 추진과제를 심의·의결해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작업을 하게 된다. 

     

    내·외부 위원 협업체제로, 외부위원 6명과 강원랜드 주요 관련 부서의 실장급 내부 위원 4명으로 구성됐다. 외부위원은 강원랜드 조직혁신 자문단으로 활동하던 인사분야 전문가 김미경 상명대 행정학과 교수와 신용대 전 삼성 미래전략실 금융부문 인사담당 상무, 조직 분야 전문가인 김호영 전 외교통상부 제2차관, 이창길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변화관리 전문가인 강진구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노사분야 전문가인 권순원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이다.

     

    내부위원으로는 김창완 사회공헌실장, 신동우 기획조정실장, 박승렬 경영지원실장, 김현철 카지노영업실장이 활동하게 된다.

     

    문태곤 대표는 "지금 강원랜드는 과거의 채용비리 문제, 카지노 영업시간 단축, 매출총량 준수 강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변화하는 일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랜드이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필요한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자문을 구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조직문화와 인사 등에 있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강원랜드가 추진해 나아가야할 혁신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열린혁신위원회는 이날 제1차 회의를 갖고, 매월 1회 정기회의와 수시로 임시회의를 개최해 이달 안에 혁신 과제를 확정하고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해 심의·의결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