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화학업계, 추석 맞아 '상생경영' 적극 나서

국내 정유·석유화학 업계가 추석 연휴를 맞아 상생경영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추석맞이 송편 빚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에는 SK종합화학 김형건 사장 및 구성원 20여명과 독거노인 40여명이 참가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참여한 어르신들과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갖고 함께 송편을 빚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즉석에서 행복한 한가위를 주제로 송편 빚기 대회를 열어 조별로 만든 송편 작품을 감상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6년 중점 사회공헌 분야를 독거노인과 발달장애아동 지원으로 선정하고 전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100%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오고 있다. 특히 명절에는 더 소외된 곳을 챙기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자원봉사활동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실시해 진정성 있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에쓰-오일(S-OIL)은 오스만 알 감디 CEO와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해 직접 송편을 빚은 뒤 식료품, 생필품과 함께 포장해 마포구 일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등 저소득가정 800세대에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7년부터 12년째 지속적으로 설날에는 떡국 나눔 활동을, 추석에는 사랑의 송편 나누기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들에게 따듯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화학의 전남 나주공장 사회봉사단은 최근까지 나주 원도심 전체를 대상으로 릴레이 봉사활동 3종 세트를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 11일 실시한 '노인정 클린(clean)활동' 봉사에는 나주공장 임직원과 12개 협력사 임직원 등 총 150명이 참여해 노인정 30여곳을 찾아 추석 인사와 함께 청소용품과 나주산 포도를 선물하고 노인정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이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와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영정사진을 무료로 전달하는 '만수무강 기원 사진액자 전달행사'도 4년 연속 실시했다. 만수무강 사진 액자 봉사는 원도심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대표적인 봉사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효성은 추석을 맞아 서울남부보훈지청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참치와 햄 200세트를 전달했다. 효성은 마포구 등 사업장 인근 지역에 사랑의 쌀과 김장김치, 생필품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