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 '28.1대1', 신혼희망타운 '13.7대1' 기록영끌이 절반…공공분양 30대 46.1% 최다, 40대>50대10월 2차 사전청약 시작 연내 2.8만가구 추가 공급
  • ▲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신규택지 1차 사전청약 접수 결과. ⓒ국토교통부
    ▲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신규택지 1차 사전청약 접수 결과. ⓒ국토교통부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1차 사전청약 접수에 총 9만3000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계양의 경우 84㎡(이하 전용면적)에 1만명이상이 사전청약에 나서면서 최고 경쟁률인 381대1을 기록했다.

    정부는 오는 10월 2차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총 세차례에 걸쳐 2만80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등 4333가구에 대한 1차 사전청약 접수 결과 총 9만3798명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전청약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조기화하는 제도다. 정부는 이를통해 공급대책의 효과를 앞당기고 청약대기 수요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사전청약 접수결과 공공분양주택은 평균 28.1대1, 신혼희망타운은 1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분양주택은 2388가구 모집에 6만7129명, 신혼희망타운은 1945가구 모집에 2만6669명이 몰렸다.

    우선 인천계양의 경우 공공분양주택 709가구 모집에 3만7255명이 신청해 52.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28가구를 모집하는 84㎡는 1만670명이 신청해 38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양주진접2는 공공분양주택 1만5927가구 모집에 1096명이 신청해 14.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성남복정1은 공공분양주택 583가구 모집에 1만3947명이 신청해 2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희망타운중에서는 위례지구가 418가구 모집에 1만6168명이 신청하면서 가장 높은 경쟁률(38.7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인천계양(12.8대 1), 성남복정1(7.5대 1), 남양주진접2(3.9대 1), 의왕청계2(3.6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연령별 사전청약 신청자를 살펴보면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30대(46.1%)가 가장 많았고 40대(22.9%), 50대(13.4%)가 뒤를 이었다. 신혼희망타운은 30대 70.9%, 20대 19.4%로 나타났다.

    지역별 사전청약 신청자는 서울이 38.2%, 경기·인천이 61.8%로 서울 거주자들도 사전청약에 관심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사전청약 신청자에 대해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을 거쳐 청약자격별 선정방식에 따라 내달 1일 우선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소득·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