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반도체 등 소부장 136품목 판로개척 지원

차량용반도체 등 136개 품목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양산성능평가사업 2차년도 대상으로 선정돼 수요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판로개척에 나서게 된다. '소부장 양산성능평가사업'은 소부장기업이 시제품을 개발하고도 수요기업과 연계되지 못해 제품양산에 실패하는 소위 사업단절(Death Valley)을 극복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지원 품목에는 반도체 41개, 디스플레이 22개, 자동차 19개, 전자전기 22개, 기계금속 26개, 기초화학 6개 등이 포함되며 사업 안정성 등을 위해 최종 수요기업으로부터 적용성능·수율 등 시제품의 사업성을 실제 생산라인에서 검증하게 된다. 총 지원금은 400억원이다.

산업부는 "당초 이 사업은 2019년 일본수출규제 이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2개 분야에서 시범사업되다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전자전기·기계금속·기초화학 등 6개로 확대해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사업에서는 차량용반도체 등 시급성·전략적측면이 중점 고려됐다. 또한 사업신청시에는 수요기업 구매의향서를 제출토록 함으로써 사업화 가능성을 제고하고 소부장 관련 정책과 연계성을 강화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한편 산업부는 9일 작년 1차사업 평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수사례 25개를 선정·발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12월중 1차년도 사업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를 완료해 구체적 성과 결과를 발표한뒤 사업내실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